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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中, 무시무시한 경고 "비트코인 채굴하다 걸리면..." / YTN

2021-05-20 29 Dailymotion

중국 헤이룽장 성에 있는 낡은 공장입니다.

직원들은 보이지 않고 창문에는 대형 환풍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내부에는 창문을 넘어온 전력선과 통신선 여러 갈래가 컴퓨터 서버들과 연결돼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중국 경찰의 단속에 걸린 비트코인 불법 채굴 시설입니다.

조사 결과 가상 화폐 채굴 업자들은 전기를 마음 대로 훔쳐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네이멍구 자치구 정부는 이런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주민신고 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장으로 위장해 값싼 전기를 공급받은 뒤 가상 화폐를 채굴하는 행위가 주요 단속 대상입니다.

적발되면 채굴 업자는 물론이고, 공간을 빌려준 땅 주인까지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전기 절약이 명분이지만 이참에 가상 화폐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가상화폐의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민간이 아닌 중앙은행이 '디지털 위안화'를 직접 만들어 화폐 운용을 통제하겠다는 정책입니다.

이번 주에는 중국의 관변 금융협회들이 가상 화폐 사용 불가 원칙을 한 번 더 천명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네이멍구 자치구의 가상 화폐 채굴 단속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중국이 세계에서 가상 화폐가 가장 많이 채굴되는 국가라는 점입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해 4월 기준 전 세계 채굴량의 65%가 중국에서 나왔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의 가상 화폐 채굴에 대한 엄격한 단속이 세계 가상 화폐 거래 시장에 또 다른 파장을 몰고 올 수도 있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그래픽ㅣ강민수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비트코인 #비트코인채굴 #중국비트코인 #가상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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